정부, 2022년까지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12만개 만든다
정부, 2022년까지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12만개 만든다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22 14:00
  • 최종수정 2020.07.2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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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사진=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해양수산부는 공공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사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등 2022년까지 약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불어닥친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제16차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고용안정 및 일자리대책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해수부는 올해 안으로 직접 일자리와 비대면 디지털 근무 방식의 일자리 마련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 일자리에서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1000개, 항만운송 검정·검수 분야 64개, 선박안전검사 부문 35개의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 디지털 분야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을 고용하는 등 비대면 직거래 판로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2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비대면 해양수산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등이 물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곳도 건립한다.

해양환경 분야에서는 폐염전이나 폐양식장 등 경제적 가치가 없어진 갯벌 지역을 복원하는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총 4.5㎢의 갯벌을 복원한다. 이와 함께 양식장의 플라스틱 부표를 모두 퇴출하고 친환경 부표로 대체하는 한편 노후 관공선 114척을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마리나·마리나 비즈니스센터·해양치유센터·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또 관광객이 섬 곳곳을 방문하거나 배를 타고 스노클링,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호핑투어’ 상품 개발도 검토한다.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기업을 육성해 2023년까지 ‘산업화 인큐베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친환경 수소생산, 유명소재 연구개발(R&D) 등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2030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 현재까지 고용 충격이 크지는 않지만 앞으로 충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2022년까지 약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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