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본격적인 경제재개 기대감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데요. 오늘 살펴볼 기업은 대표적인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케이던스입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죠.

제목은 "코로나19 영향 없는 미국 반도체 기업" 입니다. 지난 20일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투자선호도 별 4개를 주며 긍정적인 전망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케이던스' 기업에 대한 소개부터 하고 들어가죠. 케이던스(Cadence)는 반도체 디자인 업체로, 집적회로(IC) 디자인 블록의 설계와 기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업체 'ARM'과도 경쟁하고 있는 지능형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 업체 인데요. 매출기준으로 ARM 시놉시스에 이어 세계 3위 업체입니다. 

케이던스는 주로 반도체 회사를 타겟하기 위해 집중해왔는데, 최근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자율 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발전에 따라 사업 전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1988년에 설립 되어 캘리포니아주의 산 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간단하게 보시면, 설계 및 유지 보수가 94%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 서비스업은 6% 를 차지하는데요. 따라서 반도체 디자인 설계 및 유지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이스스탁이 제공한 케이던스의 수익성장성을 보면 매우 우수합니다. 5년 평균 ROE를 보더라도 업종평균과 전체 평균 대비 성장이 뛰어나고요. 순이익성장률도 매우 높습니다. 

케이던스는 지난 20일 호실적 발표 후 정규장에서 +1.01%, 시간외에서 +4.30%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3월부터 꾸준히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사상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요. 현재 시가총액은 약 28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33조에 달합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케이던스의 실적은 예상을 하회한 적이 거의 없는데요. 분기 매출과 EPS는 컨센서스를 항상 상회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42%), 미주(1.9%), 중국(10.3%), 일본(7.6%), 아시아(19.7%), 유럽/중동/아프리카(18.5%)와 순으로 발생합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번 분기 호실적에 기여한 고객사/파트너사는 마이크론, TSMC 등이 있는데요. 주력 사업부 중에서 Product Maintenance 매출과 Services 매출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제품별 매출은 Custom IC 설계와 시뮬레이션 24%, Digital IC 설계 28%, Verification 24%, IP 14%를 차지합니다. 

3개월 전 실적 발표 당시, 케이던스는 코로나19 영향이 하드웨어 셋업을 일부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려와 달리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코로나가 케이던스의 전방산업에 해당되는 반도체 설계(디자인) 수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은 겁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화웨이 제재조치와 코로나19 감안해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가이던스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케이던스(CDNS US), 2Q20 실적 예상 상회
전방산업에서 5G, AI,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수요 견조
코로나19 영향↓ 주력 사업 매출 견조
화웨이 제재조치와 코로나19 감안해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