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 마감체크] 지수 흐름에 따라 전략과 종목선택이 다르다
[0721 마감체크] 지수 흐름에 따라 전략과 종목선택이 다르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7.21 15:55
  • 최종수정 2020.07.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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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강세, 백신 기대감 등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
코스피 2,200선 돌파, 향후 안착 여부가 중요할 것
변동성 확대 경계, 언택트 중심 보유하되 신규 매수는 자제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7월 2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호재와 함께 언택트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9% 상승한 2,2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4,427억, 1,46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62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두산 그룹주의 강세와 함께 급등했고, 화학 업종이 OCI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 상승한 7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확대했습니다. 제약·바이오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944억, 34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3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제약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유통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나스닥 지수의 급등세가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이 목표가 상향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했고, 테슬라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고, NAVER, 카카오 등 언택트가 반등했습니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주의 강세도 나타났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기대감을 분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ZD1222가 임상 1상 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으로부터 보호 중화항체와 면역T세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부광약품, 레고켐바이오, 일양약품 등 치료제 관련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친환경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습니다. 삼양사가 수소차 이온교환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삼양홀딩스와 함께 동반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사업 기대감에 급등하며 상한가까지 올라섰고, OCI는 중국 GLC의 공장 화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조선주가 정부의 지원방안 발표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오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보세공장 규제 완화 등 관세 행정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수출된 제품의 마무리 공정을 위해 추가 보세작업이 필요한 원재료에 대한 반입이 허용되며, 선박 수리를 위해 입항한 외국 선박의 적재 연료유도 반입 대상에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젬백스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임상에서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젬백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후보물질의 국내 제2상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 1차 유효성 변수와 관련해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젬백스링크, 젬백스지오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젬백스는 장중 차익 매물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에스엠이 NAVER의 투자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AVER가 에스엠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모는 지난 2017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던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지분 인수가 성사될 경우 NAVER는 에스엠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에스엠의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차익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금융 세제 개편안 최종 발표
티에스아이 신규 상장
와이팜, 이엔드디 공모주 청약
미국 상원 의원 위원회

 

경제지표

한국 6월 관광통계
일본 7월 제조업 PMI

 

실적

미국 (개장 전)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노바티스, UBS
(폐장 후)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스냅, 록히드마틴,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LG상사, LG이노텍, HDC현대산업개발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언택트 관련주 강세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힘입어 2,200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 신규 매수 증가에 따른 미결제 약정의 유의미한 증가가 일어났습니다.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한 이후 안착 여부의 판단은 대차잔고의 흐름과 함께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차잔고의 증가와 동시에 고점 돌파가 일어난다면,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택트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정책주의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상승이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언택트, 반도체 등 주도주와 옐로칩 종목들이 함께 반등했다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이나,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한 이후 안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이 급등한 것처럼 갑작스런 변동성 양상이 지속된다면, 언택트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에 대해 보유 관점을 유지하되 신규 매수는 자제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7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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