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사상 최대’… 가장 많이 산 주식 ‘테슬라’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사상 최대’… 가장 많이 산 주식 ‘테슬라’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20 17:31
  • 최종수정 2020.07.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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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제공=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424억4000만 달러(약 171조4000억원)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은 미국 기업 '테슬라'였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42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871억5000만 달러) 대비 6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1712억2000만 달러)의 83.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올해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70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229억1000만 달러) 보다 209.5% 증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도 715억3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642억4000만 달러) 대비 11.3% 늘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미국(52.1%)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가운데 결제금액 1위는 △테슬라(미국)가 차지했다. 테슬라 결제금액은 40억 달러로 직전 반기(2억9000만 달러) 대비 1271.9% 대폭 증가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000만 달러) △아마존(24억2000만 달러) 등 개별주식과 UltraPro QQQ(22억7000만 달러), UltraPro Short QQQ(14억1000만 달러) 등 ETF(상장지수펀드) 등 미국 상장 증권이 독차지했다.

제공=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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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49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3% 증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 상위종목도 결제금액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10억14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9억6600만 달러) △테슬라(9억6500만 달러) △애플(8억7300만 달러) △알파벳A(6억7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차지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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