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뢰딩거, 제2의 테슬라 될까"
"美 슈뢰딩거, 제2의 테슬라 될까"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20 16:17
  • 최종수정 2020.07.3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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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 상장사 슈뢰딩거(Schrodinger)에 대해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두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일반적 바이오 기업과는 다르게 지출 비용을 상쇄하며 사업 지속이 가능한 회사라고 언급했다.

슈뢰딩거와 나스닥지수 상승률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슈뢰딩거는 올 2월 6월 상장한 이후 수익률이 195%에 달한 정도로 높은 주목도를 획득 했다"며 "매출 비중은 소프트웨어 부문이 절대적으로, 신약 개발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활용되어 비용 절감과 연구 가속화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슈뢰딩거를 매출 성장의 뚜렷한 트렌드는 없지만 고객 수 및 연간 계약 가치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와 물리학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전통방식과 비교 시 신약 및 원료 개발 분야에서 유망 분자 발굴 시간과 비용이 감소된다"며 "현재 주요 20개 제약사를 포함해 1266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슈뢰딩거의 플랫폼 활용시 유효물질에서 선도물질을 거쳐 후보물질을 선정하는 것에 전통방식(4~6년)대비 절반정도(2~3년)가 소요 된다"고 평가했다.

슈뢰딩거 자체 파이프라인 리스트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슈뢰딩거 자체 파이프라인 리스트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앞으로 슈뢰딩거의 신약 개발 사업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약 개발 사업 부문은 자체 파이프라인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연구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며 "자체 파이프라인 연구는 소프트웨어 파워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5개 파이프라인 모두 후보물질 도출 단계로 21~22년경 임상 1상이 전망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파트너십은 대형 제약사부터 소형 바이오 스타트업까지 다양하게 진행 중"이라며 "관련 매출은 리서치 수익, 마일스톤 옵션 등 출시 후 매출액에 비례하는 로열티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리스크요인으로 매출 성장 대비 높은 주식가격과 IPO이후 락업이 8월 4일날 해제돼 풀릴 주식 물량을 리스크로 꼽았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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