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별 임금격차 여전 ..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0%에도 못 미처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 여전 ..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0%에도 못 미처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20 15:53
  • 최종수정 2020.07.2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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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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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13만 9천원(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535만6천원)의 58.6%에 그쳤다. 이 비율은 5년 전인 2014년(55.1%)보다는 3.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수치는 2017년 57.9%에서 2018년 56.9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58.6%로 다시 상승했으나 여전히 60% 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중 종사자 1~4인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213만 4천원으로 대기업의 39.8%에 불과했다. 2014년에는 1~4인 사업체 임금총액이 대기업의 36.5%로 더 낮았다.

종사자 5~9인 사업체는 대기업의 52.7%였고 10~29인 사업체 61.8%, 30~99인 사업체 68.8%, 100~299인 사업체 76.0% 등이었다.

상용근로자 500인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해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00인 이상 대기업의 월 평균임금이 536만 9천원인데 1~4인 사업체의 평균임금은 184만 8천원으로 대기업의 34.4%에 그쳤다.

5~9인 사업체(273만 5천원)는 50.9%, 10~29인 사업체(311만 3천원)는 58.0%, 30~99인 사업체(332만 8천원)는 62.0%, 100~499인 사업체(386만 4천원)는 72.0% 등이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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