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김정태 거래소 파견실장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1만개가 넘는 사모펀드를 전수조사하는 금융감독원 ‘사모전문운용사 검사전담반’이 오는 20일 본격 출범한다. 초대 단장에는 김정태 금감원 한국거래소 파견실장이 임명됐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사모펀드 검사전담반은 금감원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등 30여명의 인력으로 꾸려지며 3분의 2는 금감원 직원, 3분의 1은 파견 인력(예보, 예탁원, 증금)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보, 예탁원, 증금 등 유관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은 일정 교육과정을 거친 후 검사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모펀드 검사전담반은 올해 초 부실 징후를 파악해 서면검사를 실시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플랫폼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5개 운용사에 대한 실태 점검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1만304개(5월 말 기준)의 사모펀드와 전문사모사 233개를 전수 조사한다.
앞으로 3년간 사모펀드 검사전담반을 이끌 김정태 실장은 2018년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부국장, 지난해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을 지낸 인물로 올해 거래소로 파견됐다. 자산운용 검사 및 감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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