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개장체크] 상승종목의 확산이 나타날 것인가
[0716 개장체크] 상승종목의 확산이 나타날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16 07:33
  • 최종수정 2020.07.16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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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백신 기대감에 경기민감주 반등
국내증시, BBIG보다 정책주와 대형주 상승
수급 회복과 상승 저변의 확산 여부가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7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모더나의 백신 개발 기대감과 함께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존 주도주 ‘BBIG’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혜주와 경기 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4% 상승한 2,2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수하며 2,687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3,34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5,99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증권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 서비스 업종은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7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419억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46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66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모처럼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는 기관의 매물에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 백신 훈풍으로 상승,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에 급락하며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보다 1.59% 상승한 2만 2,9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56% 내린 3,36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5% 하락한 1만 2,202에 홍콩 항셍지수는 0.01% 상승한 2만 5,48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에 경기 재개 관련주들의 상승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85% 상승한 2만 6,870에 S&P500지수는 0.91% 오른 3,226에 나스닥 지수는 0.59% 뛴 1,05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백신과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84% 상승한 1만 2,9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03% 오른 5,10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83% 뛴 6,2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백신 기대에도 미중 갈등에 대한 불안감에 0.02% 상승,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에 2.3% 오른 41,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기술주에서 경제 재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옮겨가면서 지수는 상승했고 종목별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유틸리티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경제 재개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를 포함한 크루즈 회사, 항공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을 모두 차지했고 MGM리조트와 윈리조트, 갭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잉이 다우지수와 산업재의 상승을 이끈 가운데 다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나이키, 비자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립닷컴과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어 등 여행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도 강세를 이어 갔고 바이오앤테크는 7%대 약세를 보여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US뱅코프와 골드만삭스는 긍정적 실적에 1%대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많이 반납했고 JP모건,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는 오르고 뉴욕 멜론 은행의 부정적 전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 헬스가 1% 밀렸고 뉴욕 멜론 은행은  아마존과 줌비디오, 이베이, 캠벨 수프, 클로록스 등 코로나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ASML은 긍정적 실적과 변함없는 전망을 보냈음에도 주가가 5% 미끄러졌고 엔비디아와 램리서치도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 방송 ITV는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곧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항체 형성과 함께 바이러스를 죽이는 킬러 세포인 'T세포' 반응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7.2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5를 넘었고 6월 산업생산도 지난달 대비 5.4% 증가해 4%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좋았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선 10% 감소했습니다. 6월 수입물가도 5월과 비교해 1.4% 오르며 2012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를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수입가격 상승과 달러 둔화에 따른 것입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현재 신흥시장이 코로나 19로 인해 깊은 침체에 더 많은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흥국 국채 중 28개 신용등급이 조정됐는데 이는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며 레바논, 아르헨티나, 에콰도르가 가장 많았습니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비자 제한 조치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대상과 인원은 언급하지 않았고 틱톡 등 중국 소셜 앱에 대해서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OPEC+는 화상회의에서 8월부터 산유량 감축 규모를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970만 배럴인 감산 규모는 8월 부터 770만 배럴로 줄어듭니다. 다만 그동안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던 국가가 이를 보충하기로 하면서 실질 규모는 810만 배럴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증가헀으나 코로나 19 펜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 활동의 전망도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물가의 변동은 적었지만 생산 물가는 상승이, 판매물가는 하락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2분기 미국 기업 신용 등급 강등이 414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투기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BB+등급을 비롯해 그 이하 정크 등급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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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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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아이코퍼레이션 공모청약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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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200선까지 올라온 증시는 여전히 주도주의 힘보다 주변주의 힘, 정책주의 움직임에 따라 반등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에 경기 민감주들이 움직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국인 역시 업종별 차이는 있으나 7월 초반보다 매도 압력은 줄고 있으며 금융투자를 축으로 기관 역시 외국인 선물 움직임에 따라 매수 관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금통위와 함께 11시 구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는 측면에서 경기민감주와 정부정책 수혜주에 금융주와 중국 관련주들까지 움직이는 시장이 오면 주도주 없이도 전고점 돌파와 안착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긍정적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일 뿐 의외의 결과에, 혹은 예상된 결과에도 차익 실현이 나타날 수 있음은 경계해야 하곘습니다.

여전히 주도주에 대한 추가 매수보다 주변주로의 확산에 포커스를 맞춘 채 오늘은 재료에 따라 민감해 질 수 있는 금융주와 중국 소비, 중국 경기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며 해당 뉴스의 움직임에 수급의 추이도 어떤 전개를 보이는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상승 종목과 테마가 확장된다면 그만큼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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