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5 개장체크] 견조한 순환매를 기대한다면
[0715 개장체크] 견조한 순환매를 기대한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15 07:30
  • 최종수정 2020.07.1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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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부양책 지속 기대와 순환매
국내증시, 지수 정체속 정책주 변동성
신규 매수는 순환매 고려한 대응이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7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정책주는 관련 내용 발표 이후 대거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1% 하락한 2,18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과 의약품 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395억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3,811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4,191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 업종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7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01억, 55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23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도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 내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와 미중 갈등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87% 하락한 2만 2,5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83% 내린 3,414에 대만 가권지수는 0.02% 떨어진 1만 2,209에 홍콩 항셍지수는 1.14% 하락한 2만 5,47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양책 지속 기대에 장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13% 상승한 2만 6,642에 S&P500지수는 1.34% 뛴 3,197에 나스닥 지수는 0.94% 올라간 1만 4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 내린 1만 2,69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6% 하락한 5,007에 영국 FTSE100 지수는 0.06% 오른 6,1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계속된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0.04% 하락,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및 규모를 주시하며 0.5% 오른 40,2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기술주의 부진과 금융주의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구경제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다우지수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장중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여전히 연준이 대규모의 자산매입을 이어가야 한다고 얘기한 것도 시장 상승에 도움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선도했고 소재와 산업재 업종이 뒤를 받쳤습니다. 필수소비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도 상승했고 실적이 발표된 대형주들이 부진했던 금융주가 가장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종목별로 경기민감 대형주들이 약진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소폭의 강세를 보였지만 아마존은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고 넷플릭스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캐터필러와 쉐브론, 엑손모빌, 보잉이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실적발표를 앞둔 유나이티드 헬스와 골드만삭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유 전망은 부진하지만 7월부터 추가 감산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노블에너지와 아파치, 슐럼버거, 할리 버튼,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을 모두 점유했고 기술주 중에서 얼라인 테크놀러지와 엔비디아, NXP반도체, 마이코로 칩 테크놀러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모더나는 3차 임상 시작 소식에 반등했고 르네제론과 버텍스 제약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예상에 못미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은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실적이 부진한 웰스파고가 4% 이상 하락했고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씨티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키코프와 중소 금융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상 최악의 2분기 실적을 보인 델타 항공도 약세를 보였고 바이두와 트립닷컴, 어도비와 크루즈 종목들은 주가가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이 5G사업에서 중국 화웨이를 퇴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이 올해 말까지 화웨이 장비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고 2027년까지 기존 장비도 철수해야 한다며 지난 1월 핵심설비를 제외한 부품에 대해 일부 승인한 것과 다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 정책 변화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OECD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감소 규모 전망을 하루 10만 배럴 줄인 890만 배럴로 발표했습니다. 내년 수요는 하루 7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타격으로 인해 이전 수준으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채권왕 빌 그로스는 최근 기술주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물가조정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에서 반등할 경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은 가치주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10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설문 결과 4명중 3명은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 매수 포지션이 가장 인기 있는 거래라고 답했습니다.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말하는 매니저들도 71% 가량아었고 비슷한 수준의 비율로 글로벌 성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U자형이 44%, V자형은 14%, W자형이 30% 수준을 보였습니다.
-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코로나 19로 길고 느린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회복은 빠르고 상당한 재정 지원 덕분이었다며 불확실성이 많아 통화 정책은 더 많은 부양 제공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고 빠른 부양 철회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코로나가 하반기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실업률이 4.5%로 내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단한 예방조치가 서비스업의 정상화를 이끌 수 있다면서 4월이 경제의 저점이었고 2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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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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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엑스포
더 네이쳐홀딩스 공모청약
BOJ 금리결정

경제지표

한국 6월 고용동향, 6월 수출입물가
중국 6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쉬어가는 구간에서 구경제 종목들의 약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 증시는 비어있던 주도주 자리를 구경제 대형주들이 채우면서 나스닥 위주가 아닌 다우 종목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을 볼 때 현재 시장의 저가 매수세는 지수의 약세를 용인하지 않은 채 주도주가 밀리면 다른 종목의 상승 이유를 찾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남아있는 것을 볼 때 이것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며 국내증시는 지수의 흐름이 시가총액 방식이라 주도주와 대형주들이 부진에 빠질 경우 지수 흐름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차이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도 장기 계획인 만큼 이제 전반적인 테마주의 흐름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숫자로 증명할 핵심 종목이 무엇인지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도 길게 잡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미 지난주부터 언급드린 것처럼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되 주도주보다 주변주로의 순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7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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