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펩시코, 제품 다각화‧채널 강화로 매출 성장 기대”
한화투자 “펩시코, 제품 다각화‧채널 강화로 매출 성장 기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14 21:25
  • 최종수정 2020.07.14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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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제공=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펩시코(PepsiCo)에 대해 제품 다각화와 채널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펩시로 유명한 펩시코는 탄산수와 프리미엄 생수, 감자칩 레이즈(Lay's), 치토스(Cheetos), 퀘이커(Quaker)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식음료기업이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펩시코는 47년간 배당금이 증가한 대표적인 배당 성장 기업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율(ROE)은 51.1%,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23.8배에 위치해 대표 음료 기업들의 평균인 25.4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그만큼 장기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제공=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제공=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올해 2분기 펩시코 실적은 스낵‧식품 부문이 견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레스토랑,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펩시코 음료 판매는 다소 줄었으나 재택 활동이 증가하며 오트밀을 포함한 식품 수요 증가에 따른 퀘이커 푸드(Quaker Foods) 사업부문과 북미 지역의 스낵업체 프리토레이(Frito Lay)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음료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펩시코 음료 판매 감소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코로나19 이후 재택 활동 증가에 따른 스낵/식품 사업부문 제품 수요 증가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펩시코 자회사 스낵업체 프리토-레이(Frito-Lay)와 퀘이커(Quaker)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지난 5월 온라인스토어 snacks.com과 pantryshop.com 개시로 이커머스 플랫폼 강화 등의 요인이 펩시코 매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펩시 제로 슈거와 탄산수 버블리(Bubly)의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건강식품/음료 기업들의 인수로 제품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는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재개에 따른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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