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키움증권은 아마존닷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자상거래(E-commerce)의 중요성이 확대돼 시장 지위가 더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미국의 음식료와 의류 판매는 작년대비 각각 7.7%, 63.3% 감소한 반면 전자상거래는 253% 증가했다"며 "이러한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국면에서 아마존 닷컴은 경쟁사 대비 크게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닷컴은 오프라인 매장도 지속확대 하고 있다. 아마존의 무인 매장에서 고객들의 구매 행동을 수집해 빅 데이터를 형성, 구매 패턴 예상을 정교화 하면서 재고관리나 물류비 등의 절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 닷컴은 무인매장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단순 매출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수요 감소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전략으로 인해 AWS 수요가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며 장기적으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아마존 닷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93.5% 감소한 약 2억 달러를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비용 지출 감소로 3분기 약 28억 달러, 4분기 약 44억 달러로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