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마감체크] 박스권에서 주인공은 옐로칩?
[0708 마감체크] 박스권에서 주인공은 옐로칩?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7.08 15:51
  • 최종수정 2020.07.0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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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앞두고 외국인·기관 수급 답보 양상
코로나19 확산 우려 및 경기 재개 기대감 공존
지수 박스권 횡보, 주도주 탄력 둔화 지속 시 옐로칩 순환 가능성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 금융, 거래소 주식, 증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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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수급 개선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한 2,1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3,4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났지만, 금융투자의 매도가 지속되며 2,74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22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미국 발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SK바이오팜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카카오 등 실적 개선 기대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 상승한 7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5억, 19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개인은 16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엔터·콘텐츠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 업종, 유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실적 개선 기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씨젠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씨젠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한 2,5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00% 급증한 1,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NAVER 등 온택트 수혜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기아차는 3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철강주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모처럼 동반 반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오늘 새벽 한국산 냉연강판 2차 반덤핑 연례 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판정 결과, 현대제철과 POSCO는 각각 반덤핑 관세율 0.0%를 받았으며, 유정용 강관과 관련해 세아제강의 반덤핑 관세율은 17.04%에서 3.96%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POSCO, 현대제철이 강세를 보였고, 세아제강이 장중 급등 양상을 보였습니다.

엔터·콘텐츠주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CJ ENM이 2분기 실적 저점을 딛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JYP Ent.는 일본에서 기획한 신인 걸그룹 ‘니쥬(NiziU)’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소형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이준코스메틱이 계열사인 제이준에이치앤비의 확대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제이준에이치앤비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나누어’와 560억원 규모의 아이겔패치, 볼륨톡스, 프리미엄 브랜드 르소메 화장품 등에 대한 확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체결한 370억원 규모의 1차 수출 계약이 확대된 것으로, 기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외 4개국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이 동반 반등했습니다.

JW그룹주가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경찰이 리베이트 거래 의혹이 불거진 JW중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W중외제약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간에 걸쳐 연간 100억원대, 총 400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홀딩스 등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옵션만기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31차 협상

 

경제지표

미국 주간 원유재고, 5월 소비자신용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2,200선에서 여전히 외국인, 기관의 수급은 다소 유보적인 양상입니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변하지 않은 수급은 내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찰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여전히 시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위험은 상존하나 3월처럼 시장을 지배할 만큼의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국 정부가 경제를 전면 차단할 가능성도 아직은 제한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Mr.copper’같은 경기민감 원자재가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단은 제약할지 몰라도,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 역시 만만치 않게 형성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도주와 기술주가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이지만 국내 증시와 미국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를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만기 이후에도 여전히 제한적인 박스권으로 전개된다면, 삼성전자와 주도주보다 단기적으로 옐로칩 성격의 종목 순환이 전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는 지수 박스권과 주도주 탄력 둔화라는 것을 전제로 예측해 보는 것이며, 선행 조건이 성립하지 않을 시에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것도 더불어 언급드립니다.

7월 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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