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식 1만원 할인 쿠폰' 330만장 푼다
정부, ‘외식 1만원 할인 쿠폰' 330만장 푼다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08 13:24
  • 최종수정 2020.07.08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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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할인소비쿠폰 1684억원어치 푼다

정부 “9000억원 소비 창출 이뤄질 것”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외식업체 이용 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소비쿠폰 330만장을 푼다.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서 의결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는 외식 할인쿠폰 발급을 위한 예산 348억원이 포함됐다. 해당 쿠폰은 오는 8월부터 총 33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할인쿠폰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말에 외식업체에서 카드로 2만원 이상씩 5번을 이용해야 한다. 정부는 이달 중 참여 카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할인쿠폰도 이르면 이달 말 풀린다. 추경에 620억원이 포함되면서 시행되는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농수산물 구매자 600만명에게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추경에 90억원이 편성된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은 오는 8월 풀릴 전망이다. 온라인 박물관·미술관 관람 예약자 350만명이 2천~3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쿠폰(290억원), 관광 할인쿠폰(97억원)의 경우 관광·숙박 비수기 지원을 위해 9월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쿠폰으로 온라인 예약자 100만명이 3~4만원의 할인혜택을 받게되고 관광 할인쿠폰으로는 예약이나 선결제하는 15만명이 30% 할인혜택을 받게된다.

이외에도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 월 이용권을 끊은 40만명이 3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체육 할인쿠폰, 온라인 예약자 183만명이 6천~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영화 할인쿠폰 관련 예산도 각각 122억원과 117억원 마련됐다.

정부는 총 1684억원을 들인 외식·농수산물·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 등 ‘8대 할인소비쿠폰’을 국민 1618만명에게 제공해 총 9천억원의 소비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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