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 기술 첫 상장사... 초격차 자신
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 기술 첫 상장사... 초격차 자신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07 16:25
  • 최종수정 2020.07.0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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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아이 표인식 대표 [사진 =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티에스아이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7일 티에스아이는 여의도에서 표인식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주요사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전극 공정의 첫 단계인 믹싱 공정을 시스템화한 믹싱시스템이다. 믹싱 공정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용매를 혼합∙분산된 슬러리 형태로 만들어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공정을 말한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 믹싱 시스템을 구축화했다. 그 결과, 믹싱 시스템 기업 중 유일하게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게 되었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기술력 갖춘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성장을 위한 기술과 핵심인력에 대한 투자에 있다”며 “20년 이상의 장비 제작 업력과 공정의 설계와 운영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믹싱 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한 분산기술센터는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제품 수주까지 원스톱 고객관계 프로세스를 갖춰 고객의 니즈에 대한 솔루션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을 높일 수 있었다.

최근 유럽 중심의 전기차향 2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정책이 활성화됐다. 실제로 전기차 판매 보조금 혜택 강화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전기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표 대표는 “전방시장 2차전지 수요 확대로 인해 관련 업계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와 함께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실적개선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에스아이는 2019년 매출액 61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19년과 20년 1분기의 결손금 발생 원인을 묻는<인포스탁데일리>의 질문에 표 대표는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권 평가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것이며 현재 자본잉여금은 316억원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티에스아이는 오는 7월 6~7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에 청약을 받은 뒤 22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85만 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7,500원~9,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695억 원에서 880억 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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