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외화 소셜본드 5억 달러 발행… 금리 1.365%
신한지주, 외화 소셜본드 5억 달러 발행… 금리 1.365%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07 09:09
  • 최종수정 2020.07.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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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COVID19 Resilience Social Bond’)를 발행했다.

소셜본드(Social Bond)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으로 지난해 8월 신한지주가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한 바 있다.

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소셜본드 발행은 신한지주가 부여받은 신용등급(무디스 ‘A1’, S&P ‘A’)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다.

이번 발행에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지역별로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모건(JP Morgan), 미즈호(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신한지주가 처음”이라면서 “신한금융은 이번에 발행한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주의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그룹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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