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조원...코로나19 사태 속 깜짝 실적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조원...코로나19 사태 속 깜짝 실적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07 12:38
  • 최종수정 2020.07.0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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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2.73% 늘어…반도체 분야 선방한 듯
18년 4분기 이후 최고 실적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인포스탁데일리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인포스탁데일리 DB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정점 속에서도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58% 올랐다.

이 같은 잠정 실적은 증권가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약 51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이었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서 많이 벗어나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온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 반도체 부문이 이익을 견인했고 스마트폰과 가전쪽도 생각보다 실적이 괜찮다"라며 "데이타 사용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을 대비해 구글 등 IT 업체들들의 선제적 주문이 이어지며 반도체 특수가 형성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에 중점적으로 봐야될 이슈로 코로나19로 인한 도쿄올림픽 취소 이슈를 꼽았다.

최 고문은 "삼성전자가 연간 목표로 잡아놨던 매출 중 도쿄올림픽 관련 판매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을 감안해서 3분기의 삼성전자를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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