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테슬라가 올 하반기 뉴욕 증시 S&P5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2242억 달러를 기록하며 도요타(시총 2056억 달러)를 제치고 글로벌자동차 1위로 올라섰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테슬라의 ‘게임 체인저(Game-changer)’ 재평가가 지속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하반기엔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가능성이 점쳐진다. S&P500지수 편입을 위한 실적조건은 직전분기 흑자 및 4개 분기 누적 흑자인데 테슬라의 경우 올해 2분기 판매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6월 예정됐던 배터리 데이가 9월15일로 연기돼 단기간 주가횡보를 예상했으나 올해 2분기 흑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P500지수 편입 가능성에 따른 주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9월 배터리 데이에서 100만 마일 주행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를 20~30% 가량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테슬라의 모든 기술 로드맵은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를 통한 공유사업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로보택시(Robo-taxi) 현실화 시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면서 또 다른 신차수요 절벽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며 “기존 완성차는 전기차를 동력기관의 변화로만 이해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기술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