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 원금의 70%를 선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정일문 사장 주재로 개최한 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70% 보상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과 별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한투의 이번 보상안을 받아들인다면 사적화해가 성립돼 추후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잔액은 407억원 규모(지난 5월 기준)로 옵티머스 펀드 전체 판매잔액의 7.87% 수준이다. 한투가 판매한 407억원 규모 옵티머스 펀드 중 270억원 가량이 지난달 18일 환매가 중단됐고, 나머지는 내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중 NH투자증권이 4528억원 규모(5월 기준)로 가장 많다. NH투자증권은 아직 보상안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