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 구조조정 손 놓은 정부... “컨트롤 타워 없다” 지적
한계기업 구조조정 손 놓은 정부... “컨트롤 타워 없다” 지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7.03 13:14
  • 최종수정 2020.07.0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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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코로나19 금융 그래프 증권 증시 거래소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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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정부가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신경을 못 쓰는 데 대해 재계와 자본시장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항공업과 관광업 등의 산업이 어려워지는 와중에 재원만 쏟아붓기는 어려운 만큼 결단이 필요하며, 이는 정부와 여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한치호 중앙인터빌 상무,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출연해 코로나19 이후 산업 구조조정에 대해 말했다.

한치호 상무는 방송에서 “항공업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간산업 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들어가지만 LCC들은 아니며, 그들은 경영 능력도 없고 리스로 빌려 영업했다는 점에서 정리가 필요하다”라며 “기간산업의 경우 해운과 조선, 항공업 대형사만 지원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양오 고문은 “구조조정을 통해 한계기업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라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에 ‘최적의 균형’을 강조하며 지원과 동시에 건전성을 금융사에 지시한 건 ‘구조조정을 하라’는 말과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 상무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상수’라는 관점에서 산업 구조조정도 필요하고, 상황이 바뀌면 기업도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현 정부는 구조조정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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