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 코로나 우려 속 5G 인프라 주목
다음주 증시, 코로나 우려 속 5G 인프라 주목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03 11:19
  • 최종수정 2020.07.0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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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중갈등과 추가 부양책 변수
SK증권, 개인 자금 영행 커 업종 쏠림 지속
신인프라와 관련있는 5G업종 주목해야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 53,000명 까지 증가하며 사실상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반해 경제지표는 반등흐름이 이어지며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불확실성과 미국 추가 부양책 발표를 다음 주 주목해야 할 이슈로 정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한 특혜를 제거 한 것에 대해 “홍콩은 중국의 중계무역 국가로 무역 관점에서 중국과 홍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홍콩 내 자본유출로 인한 금융시장 단기 변동성 확대와 홍콩에 대한 기술 규제 현실화 우려로 인해 미중 갈등 불확실성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자료 = NH투자증권]
[자료 = NH투자증권]

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의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약화돼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락다운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 회복 강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최근 백신 초기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나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는 단기적으로 횡보 흐름을 보이며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를 탐색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의 3일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적 모멘텀과 향후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헬스케어, 통신, 기계 업종”이라며 “현재 증시의 반등을 견인하는 것은 개인자금의 영향이 커 이들 업종에 대한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 실적시즌의 기대감이 낮아 정책 및 매크로 상황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자료 = SK증권]
[자료 = SK증권]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7월 7일”이라며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는데 이번 실적시즌은 워낙 유동성이 풍부한만큼 정책 모멘텀이 동반되면 자금 유입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제지표가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현상에 대해서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경제지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인프라투자와 관련이 깊은 5G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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